부천시의회,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 점검
도시교통위원회, 개발 속도와 사업 안정성 등 확보 당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2-05 16:29:59
이번 방문은 군부대 이전 완료와 함께 기획재정부·국방부의 기부 대 양여 합의 확정으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지 정비 및 토양정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은 44만㎡ 부지에 4,000세대의 공동주택, 복합문화센터·공원·도로·공공청사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기대된다.
또 국방부와의 기부채납·양여 재산 합의각서 체결로 그간 군부대 이전·재산 정리·토양정화 협의 지연으로 묶여 있던 사업이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위원들은 이날 철거 진행 현황, 토양오염 정화 범위, 세척장 운영 실태 등의 현안을 보고받았다.
특히 장기간 군사시설로 사용된 부지 특성에 따라 정확한 오염조사와 정화 공정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공정 하나하나를 세밀히 점검한데 이어 토양 세척장과 정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화 속도, 잔류오염 검증 등을 점검했다.
최의열 도시교통위원장은 “최근 최대 출자자의 자금난 및 지분·시공권 매각 장기화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민간의 재무 상황과 무관하게 오정군부대 개발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가 주도권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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