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백화점 폭발물 협박
2개점 수색 종료 ··· 발견 안돼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8-11 16:23:32
[광주=정찬남 기자]광주의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기에, 경찰은 동구의 롯데백화점과 서구의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 등을 각각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은 이날 낮 12시 25분쯤 모두 종료됐으며,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다행히 신고가 백화점 개장 전에 접수돼 큰 혼란은 빚어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직원은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백화점을 대상으로 한 흡사한 범죄도 잇따랐다. 지난 5일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온라인 글을 올린 중학생과 비슷한 예고 글을 게시한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차례로 검거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