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석계역 등 6곳에 소형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 시범사업 시행

1곳당 月 3회 실시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6-13 16:26:24

▲ 소형음식점 대상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 시범 사업' 안내문.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이달부터 지역내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통에 남아 있는 음식이 부식하면서 악취 발생뿐 아니라, 용기의 내구연한이 감소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하지만, 소형 음식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에 이번 사업은 음식 잔여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 억제 및 파리, 바퀴벌레 등과 같은 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구는 현장실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노원문화의 거리 ▲수락산 먹자골목 ▲광운대역 ▲석계역 ▲공릉동 국수거리 ▲공릉동 동일로 192길 등 총 6곳이다.

대상지에 있는 120리터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480개를, 1개 수거용기당 월 3회 전문업체가 방문해 세척·소독한다.

고온·고압 스팀분사 및 전문 세척 용액으로 수거통의 잔여 음식물 등을 세척·소독 후, 냄새 제거와 세균 억제를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용액을 분사해 마무리 한다.

구는 6~10월 약 5개월간 시범사업 실시 후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내 상인회 등과 협력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분들께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쓰레기 줄이기 및 올바르게 버리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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