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 추석 명절 기도 막힘 사고 예방 집중 홍보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9-22 16:24:33

▲ (사진=노원소방서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소방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도 막힘 사고 예방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도 막힘 사고는 호흡곤란으로 이어지며 3~4분이 지나면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를 수 있다. 6분 이상 지속될 경우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떡, 음식 등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290건이다. 

 

이송 인원은 1104명이며 연평균 220여 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 가운데 심정지 인원은 415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921명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명절 연휴 기간에 노원구에서 발생한 기도 막힘 사고는 연평균 2~3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고령층과 어린이 등이 많았다.

소방서는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명절 기간 자주 발생하는 기도 막힘 사고에 대비, 장비 점검과 출동 대원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기도 막힘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해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기도 막힘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에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위급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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