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회용품 제로화··· 탄소 40% 감량 앞장

1회용품 사용 억제·재활용 활성화 계획 수립
자율점검의 날 운영 예정··· 구민 동참 당부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12 16:35:52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회용품 사용억제 및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1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 이를 억제하고 재활용·재사용 활성화를 통해 2030 탄소 40% 감량 목표달성에 동참해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한다.

먼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제로화를 실천한다. 이를 위해 전 직원 1회용품 반입금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다회용컵 사용 생활화와 더불어 1회용품 자율점검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투명페트병과 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우유팩·롤 화장지 교환사업, 커피박 자원화사업,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마대 제작, 아이스팩 재사용, 재활용품 나눔장터 개최 등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간업체와 협력해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제품화(의류 등)를 추진하고 있고, 올해는 폐봉제 원단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하거나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1회용품 줄이기와 같은 구민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용·재사용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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