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인천 최대 조폭 '간석식구파' 무더기 검거
신규조직원 20여명 기소
확장 위해 20대 대거 영입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2-12-19 16:25:04
[인천=문찬식 기자] 1989년 결성돼 길병원 장례식장 난투극, 광주 보복원정 사건 등을 벌였던 인천 최대 폭력조직 '간석식구파'의 신규 조직원 20여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 등으로 A(23)씨 등 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한 데 이어 B(27)씨 등 조직원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간석식구파에 신규 조직원으로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첩보를 통해 내사에 나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정보를 공유하며 수사에 돌입했고, 그 결과 A씨 등을 붙잡았다.
영입된 신규 조직원들은 중고차 사기, 대포통장 유통 등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불구속 기소된 조직원 21명 중 10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신규 조직원 유입으로 폭력조직이 확장되면 다른 조직과 집단 충돌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과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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