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불법 광고물·마약 근절 박차

15일 결의대회·가두 캠페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1-14 17:25:1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집합금지 해제 이후 유흥업소 영업제한 규제 완화로 선정성 불법 전단지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청소년 등 구민에게 위해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5일 강남역 강남스퀘어에서 구민, 유흥주점 관련자, 경찰, 공무원 등 200여명과 함께 선정성 불법 전단지 및 마약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각 동 대표 22명과 경찰 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불법 전단지 추방위원회를 발족하고, 당일 ‘불법 전단지 추방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 후 불법 광고물 추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뷸법 전단지 근절을 위한 홍보 및 단속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현재 10명인 특별사법경찰 인원을 16명으로 충원해 야간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전단지 신고 앱’을 적극 활용해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불법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통신사에 요청해 이용 중지 시키는 ‘전화번호 이용 중지 시스템’과 해당 전화번호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를 즉각 무력화시키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정성 광고물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마약 퇴치 결의대회 및 가두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지역내 유흥업소 대표와 종업원의 마약 근절 결의문 낭독 ▲마약 근절 참여 서약문 작성 ▲마약 근절 거리 캠페인 등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불법 전단지 추방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불법 전단지를 근절시키고 더 체계적인 단속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 마약류 및 약물 사용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근절 및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데 강남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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