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 모의훈련' 진행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2-12-18 10:06:46

▲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산시청)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최근 시 보건소 중회의실에서 '생물테러 대비 및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회 붕괴, 인명 살상, 질병 유발 등의 목적을 가진 생물테러에 대한 초동 대응기관 간 공조 체계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모의훈련은 충남감염병관리 지원단, 서산 소방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훈련은 그 동안 획일화·정형화된 백색가루 시나리오 기반 훈련에서 탈피해 보건인력의 실제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체험 위주의 훈련 형태로 진행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개인보호구(Level A, C)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검사 및 결과 판독, 검체 포장·수송 등 일련의 대응 절차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는 등 숙련도 제고와 더불어 전문성을 높였다.

 

김지범 보건소장은 “최근 각종 사회재난이 잇따르면서 각 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노출자 파악과 역학조사, 다중탐지키트 검체 검사 실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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