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1日 16만명' 이용객 최다
강남역 2위... 둔촌오륜역은 한산
서울교통公 지하철 이용객 분석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5-23 16:26:0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229명이 이용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다.
2위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5만1607명이 이용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지난 2023년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9명으로 1위, 잠실역(14만9951명)이 2위로 뒤를 이었지만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강남역을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265명), 신림역(10만3582명), 삼성역(10만1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
올해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465명에 불과했다.
지난 1∼4월 지하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880만7236명이다.
한편, 이 기간 우대권(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으로 지하철에 무임 승차한 횟수는 총 9162만5735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200억원이 넘는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8570만3236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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