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직단보존회, 제13회 진주사직제 봉행

상봉동 소재 경상남도 기념물 진주사직단에서 시민 안녕과 번영 제례 올려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10-30 16:53:02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사직단보존회(회장 최진수)는 30일 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에서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제13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사직단원 및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신홍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이, 아헌관에는 이순근 진주문화원 문화위원장이, 종헌관에는 최은영 상봉동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

최진수 진주사직단보존회 회장은 “진주사직제 봉행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영 상봉동장은 “진주사직단은 현재 제단과 담장, 출입시설 등이 뚜렷하게 남아있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사직단은 2018년 8월 9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진주사직제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서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서, 매년 봄·가을에 진주사직단보존회에서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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