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배임' 박석호 구속영장 재청구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3-03-30 16:27:32

불법 외환거래 혐의 40억으로 늘어

檢 "신병 확보 사유 추가"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 71억원 배임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전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특히 불법 외환거래 혐의와 관련해 2016~2019년 14억 상당에서 2014~2019년 40억 상당으로 늘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법원이 앞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를 (영장에) 더 기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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