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공예센터 초기 창업가를 위한 신제품 제작지원 성과 전시회 개최

2023년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전시 운영 중
서울여성공예센터 지하 1층 크래프트팜을 활용한 총 23개의 신제품 제작 지원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11-09 16:27:55

▲ 신제품 제작지원 전시회 관람 중인 시민들서울여성공예센터는 지난 11월 3일부터 ‘2023 신제품 제작지원 사업 2기 전시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공예 메이커스페이스 ‘크래프트팜’에서 직접 제작한 신제품 15점을 선보인다.

‘신제품 제작지원 사업’은 ▴전문가 멘토링 ▴재료비 지원 ▴완성 제품 촬영 및 홍보 포스터 제작 ▴전시 및 전문가 품평회 등의 지원을 통해 여성 창업가의 제품 제작 역량을 신장하여 제품 제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본 프로그램에는 지난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23명의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총 4회의 전문가 멘토링에 참여하였다. ▴CNC 라우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전사프레스기 ▴석고교반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공예 분야의 신제품을 제작하였다.

멘토로 참가한 크레아포트의 류종대 대표는 “한 달 동안 제작과정이 긴장감 있게 잘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처음 선택한 장비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들까지 활용하고, 서로의 주력 소재를 융합하면서 제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으며, 장비 활용성 측면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여 진다”고 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대표 제품으로는 ‘눈에뜰’ 민지영 대표의 ‘DIY 어린이 선글라스 키트’가 있다. 수공예 안경테와 돋보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민 대표는 레이저커팅기를 이용해 제품의 단가와 제작 시간을 단축하여 신제품을 개발하여 체험 교육 플랫폼에 입점하였다. 옻칠과 자개 장식으로 화려한 커트러리를 제작하는 ‘옻궁’ 원은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던 중 신제품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제품으로 ‘크래프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CSA) 2기 데모데이’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은영 센터장은 “완성된 신제품이 실제 판매‧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품 완성도가 높고 수량 확보가 가능한 2개 브랜드 ‘아트플레이온(대표 연은영)’, ‘KEEP A DIARY(대표 박유림)’는 후속지원을 통해 지역 플리마켓에 참가하여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기회를 얻었으며, 초기 창업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추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제품 제작지원 사업은 연 2회 진행되며, 공예 제품 제작 의지가 있고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완성된 제품은 11월 17일까지 서울여성공예센터(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1층 공예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창업교육팀 담당자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예 메이커스페이스 ‘크래프트팜’은 2017년부터 입주기업과 여성공예창업가들의 제품 개발과 제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자실, 금속실, 디지털실, 목공실, 후가공실’ 5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창업가들은 정기적인 기초장비교육을 수료한 후 장비를 대여하여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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