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억압하냐" 직장 상사에 흉기 휘둘러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3-30 16:27:58

살인미수 혐의 50대 체포

 

[광양=황승순 기자] 전남 광양경찰서는 직장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10분경 전남 광양시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소지한 흉기로 상사인 B(58)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사무실에 함께 있던 동료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에서 붙잡혔다.

조사 결과, 사무실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던 A씨는 B씨가 그 이유를 묻자 "왜 억압하느냐"고 외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