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상봉터미널49층 주상복합단지로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2024년 착공
아파트 999가구 공급··· 청년드림허브센터 입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4-14 16:28:17

▲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노후화된 상봉터미널(상봉동 83번지 일대)을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상봉터미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지난 12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상봉터미널 대규모 복합단지는 오는 2024년 1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지상 49층, 연면적 28만9905m² 규모의 주상복합 5개동을 조성해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호를 공급한다.

또한 저층부에는 판매, 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을 만들어 서울시 동북권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여 시설에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상담, 교육, 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드림허브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입주해 청년과 청소년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업 부지 주변 도로를 확장해 코스트코 등 주변 대규모 판매시설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도 개선한다.

1985년 문을 연 상봉터미널은 인근 동서울터미널과 노선이 중복돼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다. 이 여파로 터미널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노후화되면서 부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뤄졌다.

이에 구는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류경기 구청장은 “상봉터미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택이 공급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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