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ESG 군정 확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1-02 16:28:12
5년 연속 '1兆 예산'
국ㆍ도비 3414억··· 역대 최대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2일 시무식을 갖고 올해 군민의 삶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남형 ESG를 군정의 전분야로 확산해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인 5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의 위상에 걸맞게 내실있고 속도감 있는 예산운용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명 군수는 “올해 최우선 과제를 군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경제활성화에 두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해남만의 전략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은 올해 본예산으로 전년대비 322억원 증가한 8721억원을 편성해 주력산업인 농림해양수산분야에 32%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경제와 복지,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5년 연속 1조원 이상 예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올해 국ㆍ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3414억원 확보하면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되고 있다.
누적판매액 4490억원으로 전국 군단위 최대 발행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정부 지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1300억원 발행 규모를 유지해 흔들림 없이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군은 지난 2022년 해남형 ESG 비전선포식을 갖고 범군민 실천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를 더욱 확산해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유능한 군정으로의 군정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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