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단독주택 재활용품 배출 지원

4개洞에 전용봉투 보급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0-31 16:32:55

▲ 재활용품 분리수거 홍보 포스터.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단독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품목별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단독주택의 경우 아파트와 다르게 별도의 재활용품 수집 공간이 없기 때문에 내용물이 보이는 반투명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단독주택과 2010년 이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에 세 종류의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공하며 품목별 분리배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전용봉투는 주황(투명 페트병), 보라(비닐), 파랑색(캔, 플라스틱)으로 주황과 보라 봉투는 목요일, 파랑 봉투는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배출하면 된다. 단, 토요일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은천동과 신사동에서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남현동과 조원동을 추가해 확대 실시했다.


그 결과 무단 투기 적발 건수가 줄어듦과 동시에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오는 2023년에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과 다세대 주택 등은 동주민센터에서 맞춤형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해 설치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으로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생활화 해 도시 경관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관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주민들과 협력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