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제조ㆍ판매 냉동볶음밥에 ‘GMO 호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4-10 16:30:58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 검출, 회수ㆍ폐기 조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측이 제조ㆍ판매하는 냉동볶음밥에 GMO 호박이 들어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살림은 친환경, 유전자조작식품(GMO) 반대 운동을 표방해 온 영농식품조합으로, 실제로 1주일 전까지는 GMO 호박 유통과 관련해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게시하기도 해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칼만둣국(신세계푸드), 닭고기ㆍ소불고기ㆍ새우ㆍ채소볶음밥(제조업체 한우물ㆍ유통업체 한 살림사업연합), 듬뿍 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프레시지) 등에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회수ㆍ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이 제품들은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이 제조하고 ‘한살림사업연합’이 판매하고 있다.


한살림측은 최근 ‘GMO반대전국행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주키니호박 유통 사건 해결을 촉구해온 바 있다.


관련 단체들은 “정부는 이번 GMO 주키니호박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시키는 시도를 일체 중단하고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한살림 관계자는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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