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관계자자가 고천암호에서 철새 조류독감 차단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최근 해남소재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전월대비 387%이상 겨울철새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해남군이 가축질병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은 철새의 이동이 많은 10월부터 2월까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해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거점세척소독시설 1개소와 철새도래지 내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주요 철새도래지에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광역방제기와 살수차, 군 방역 소독차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 가금농가 역시 드론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생석회 차단벨트도 52개소를 설치하고, 35농가에 3,150포의 생석회와 소독약품 1.4톤을 공급했다.

해남군의 가금류 현황은 닭 27농가 190만 마리를 비롯해 오리 8농가 21만 마리 등 211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운영해 1:1로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매일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야생조류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하고 생석회 도포와 농장 소독,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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