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치명률이 약 18.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 준수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5-09-23 17:12:47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쓰쓰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당부했다.
가을철은 농작업뿐만 아니라 등산, 벌초, 캠핑 등 야외에서의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 농업인뿐 아니라 일반인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명률이 약 18.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 준수, 조기인지 및 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등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 입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진드기 물림 확인하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은 가족 단위 나들이, 벌초 등 야외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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