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국내 거점 책임자등 2명 입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1-17 16:34:5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각종 범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규모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국내 사무소 종사자 2명을 입건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인지한 사건과 일선 경찰서에서 이첩된 사건 등 프린스그룹이 포함된 28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꾸려진 '캄보디아 사태 관련 집중 태스크포스(TF)'는 프린스그룹의 국내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한 책임자와 직원 등 한국인 2명을 입건하고 관련자 11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이 국내에 거점을 두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가장해 범죄수익을 국외로 유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무소 설치 목적과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박 청장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와 관련해 유사수신행위와 사기, 범죄수익은닉 등 여러 가지 혐의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