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중대재해 예방 교통안전시설물 대대적 정비·보강

중앙차선분리대 설치·간선도로 반사경 세척
9월까지 1.9km 구간 노후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교체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6-14 16:52:09

▲ 지역내 설치된 무단횡단금지시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및 보강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구청 교통행정과에서는 기존의 민원접수 및 환경순찰에 따른 파손 시설물 복구작업 위주로 이뤄지는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통안전시설물 수요조사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도로이용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4월 서울시의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시책에 맞춰 성북로 4길 66m 구간에 '무단횡단금지시설'(중앙차선분리대)을 설치했으며, 5월 지역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안전시설물(보행자용방호울타리 2707m 및 도로반사경 11개)에 대해 세척을 진행해 시인성 증진을 통한 시설물 기능향상 및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3월 성북경찰서 교통안전계와의 업무협의 내용을 반영한 '노후 교통안전시설 보수 및 보강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해당 사업이 시비보조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4억4000만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내의 노후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교체를 위한 자재 구매를 위해 현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계약체결 후 통학로 중심으로 약 1900m 구간의 노후된 보행자용 방호울차리 교체 및 보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시점은 오는 9월로 예상하고 있다.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란 보도와 차도 사이에 설치돼 보행자의 무단횡단 욕구를 억제함으로써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시설물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지역내에 설치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가 노후로 인한 내구성 저하가 진행 중이므로 안전시설물의 기능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교체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더불어 대대적인 노후 교통안전시설물 교체를 위한 계획수립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재원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외에도 자전거 거치대 및 공기주입기와 같은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및 구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보장 받을 수 있는 '성북구민 자전거보험' 가입(시행일 2022년 2월15일) 등을 통해 보행자 및 자동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이용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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