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숲속도서관 홍보대사에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 위촉
최재천 교수가 소장해 온 과학도서 1,200여 권을 기증하며 도서관 동행 시작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및 과학문화 확산 사업 추진 예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5-07 16:35:20
강동숲속도서관은 명일근린공원 내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총면적 4,984㎡)로 조성된 공공도서관이다. 이는 최근 급증한 강동구 인구의 독서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건립한 시설로, ‘과학’을 특성화 주제로 삼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지식의 숲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으로, 과학 대중화와 생태 감수성 확산에 앞장서 온 우리 시대의 대표 지성이다. 이번 위촉은 최 교수가 직접 수집·소장해 온 과학도서 1,200여 권을 강동숲속도서관에 기증하면서 성사됐다.
위촉식에서 최 교수는 “강동숲속도서관이 자연과 과학, 책과 상상이 만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곳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를 얻길 기대한다. 앞으로 도서관을 통해 미래 세대와 지혜를 나누고, 더 넓은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5월 14일 정식 개관식을 통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또는 강동구립도서관 통합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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