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 현대자동차 재직자 ‘드라이빙스쿨’ 성료... 10년째 맞춤형 교육 지속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2-08 16:39:10

▲ (사진=아주자동차대학교 제공)

 

11월 24~26일까지 3일간 아주자동차대학교(총장 한명석)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재직자 드라이빙 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구 인력의 주행시험 역량과 실차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과정으로, 아주자동차대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해 운영해 온 재직자 드라이빙 교육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과정은 △기초 차량 제어 △브레이크·조향 성능 평가 △슬라럼 및 원선회 주행 △고속·저속 종합 주행 테스트 △긴급 상황 대응 △주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인력이 실제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기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론과 실습 주행을 연계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아주자동차대는 현대자동차 연구원을 위한 안전운전 및 중·고급 드라이빙, 자율주행 및 전동화 성능시험 교육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꾸준한 커리큘럼 고도화를 통해 10년간 재직자 교육을 수행하며 현대자동차 R&D를 지원하는 장기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했다.


국내 유일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는 주행실습장, 경주용 차량, 카트, 시뮬레이터 등 실습 중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을 위한 전문 주행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역량은 기업의 개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들의 높은 신뢰를 얻으며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토요타코리아 임직원 대상 교육을 신설하며 재직자 교육의 저변을 넓혔다. 이를 통해 기업별 요구에 맞춘 ‘기업 맞춤형 드라이빙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학의 교육·연구 시설을 기업과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전공 박상현 교수는 “10년간 이어진 현대자동차 재직자 교육은 대학의 실습 인프라와 전문 강사진의 노하우가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해 전문 주행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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