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기술기업 넥스브이(NEXV)가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를 제안했다.

넥스브이는 지난 20일 열린 ‘2025 DMZ 평화마라톤’ 현장에서 디지털 기부 시스템 ‘기부키오스크’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민 참여형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부키오스크는 현금 없는 시대에 맞춘 비대면 기부 방식으로, 시민들이 보다 손쉽고 직관적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용·체크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기부자는 현장에서 후원 인증서, 영수증 발급 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부 방식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시도돼 왔지만, 넥스브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현장 참여 요소를 결합,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시스템은 오케이봉사단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오케이봉사단은 유명 연예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이번 마라톤 행사에서 공연과 팬사인회, 짜장면 나눔 행사 등과 함께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넥스브이 윤현지 대표는 “이번 기부키오스크는 우리가 가진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넥스브이는 향후에도 디지털 기반의 공익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쉽고 즐겁게 사회적 책임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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