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팀 코리아', 사우디 PIF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개발사업 협력 MOU 체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11-22 16:43:16

▲ (오른쪽부터) 삼성물산 이병수 부사장,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Khalid Alfalih(Minister of Investment),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Faisal Alibraheem( Minister of economy and planning), Yazeed Alhumeid(Deputy governor of PIF), 한전 해외원전본부 이흥주 부사장,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한국전력(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우디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연간 120만톤(2GW 규모 석탄발전 20% 혼소 물량)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해 입지가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가 'Team Korea(팀코리아)'를 구성해 참여하는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개발 프로젝트로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개발협력 사업이다.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 대표 기업들이 팀코리아를 구성하여 그린수소·암모니아 Value Chain(개발, 생산, 운송, 활용)의 전주기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각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배양하고자 한다.

팀코리아 5개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 한국-사우디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사우디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 대표기업이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함께 세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도하고 세계 수소 생태계를 공동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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