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음과모음의 ‘가짜 노동', 알쓸별잡서 김상욱 교수 추천 소개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9-19 09:35:36
다양한 교양,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유용하면서도 다시금 되새길만한 주제를 줄곧 던져오고 있는 물리학박사 김상욱 교수가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알쓸별잡’을 통해 통해 교양서적 ‘가짜 노동(출판사 자음과모음)’을 추천, 소개했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에 따르면 최근 ‘가짜 노동’이 자체 베스트셀러로 오르는 추세라 전했는데, 이는 최근 방송에서 김상욱 교수가 해당 서적을 소개한 후 다시금 주목 받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방송을 통해 “우리는 왜 8시간씩 일을 해왔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가짜 노동'을 언급했는데, “인간의 업무 시간을 채우고 있는 노동이 사실은 의미나 결과물이 불분명하다. 막상 하지 않아도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간은 여전히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낸다. 절약된 시간과 효율로 얻은 이익을 그저 일을 더 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문제를 다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가짜 노동’은 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아네르스 포그 옌센이 나인 투 식스(9to6)를 넘어 야근하다가 ‘워라밸’이 무너진다는 현대인들의 노동을 진찰하고, 노동의 본질을 깨닫고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한 유의미한 성찰을 돕기 위해 집필됐다.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속에서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가짜 노동’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되짚어본다.
출간 직후 ‘폴리티켄', ‘데일리 뵈르센’ 등 덴마크의 일간지들에서 추천을 받기도 했고, 여러 정치 지도자와 기업의 경영진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킨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은 이 책을 읽고 ‘가짜 노동’이라는 개념과 이를 분석하는 내용을 언급하며 널리 추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내에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을 통해 출간된 후 여러 미디어에서 주목한 바 있다.
한편, 김상욱 교수는 개인 SNS에도 본인의 사고의 틀을 깨주는 책을 좋아하고, 그런 뜻에서 올해의 책 가운데 하나로 ‘가짜 노동’을 다시금 언급했다.
출판사 자음과모음 측 관계자는 “이 책은 가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써 일을 하면서 느끼는 여러 답답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들과 무의미한 일에서 해방되길 바란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관점과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