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신규직원 조직적응 분위기 조성

고충 공감과 격려로 직원사기 진작 및 조직개선 방향 모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18 16:46:37

▲ 영암군, '고충을 말하다' 신규직원 조직적응 '업' 1탄 포스터 / 영암군 제공[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소속 신규 직원의 조직 적응력 향상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조직 적응 UP’을 내놓으며 건강하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일궈나갈 방침이다.


2023년 인사혁신처 주요 업무 추진 보고에 따르면 현재 공직 사회는 조기 퇴직의 급격한 증가와 20·30대 공직자가 조기 퇴직의 82%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조직 전반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암군이 먼저 변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매년 50~70여 명의 신규공무원이 임용돼 임용 3년 이내의 신규직원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군은 이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직 적응력이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직결된다고 판단,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직원의 조직 적응을 돕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개 분임 활동을 통한 심리검사와 다양한 상담 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적응 및 정서 상태를 점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예방하고자 기획됐으며, 신규 및 전입 직원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5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임용 3년 이내의 신규 직원들과의 자유 집담회를 통해 신규 직원의 눈으로 본 조직의 모습과 현장의 경험을 폭넓게 청취하며 젊은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는 군은 새로운 조직 적응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직원들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구성원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신규직원의 연착륙이 안정된 조직 운영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곳에서 낯선 업무를 보며 야근과 주말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조직의 배려와 군민의 격려가 필요하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중견실무자 및 간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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