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완도 지역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5-30 16:47:08

▲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완도교육지원청,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완도군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해남-완도 지역학생연합 NEXT리더십 캠프’ 운영 자료사진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과 완도교육지원청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완도군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해남-완도 지역학생연합 NEXT리더십 캠프’를 열고, 학생자치 역량및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히고, 학생 대표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을 뒀다.


캠프에는 해남-완도 지역학생연합회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26염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리더십 특강, 공동과제 수행, 토론활동 등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협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완도 명사십리 해변의 자연 환경 속에서 진행된 ‘리더 어벤저스’와 ‘보스들의 전쟁’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의 리더십과 협동능력을 함양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자기소개를 통해 첫 만남의 벽을 허물고, 학생자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상호 신뢰및 교류의 의미를 다졌다. 이어, 자치회 운영에 필요한 의사소통 전략과 문제 해결 역량을 실습 위주로 배웠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은 달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위로가 됐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자치회를 운영해나갈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그동안 리더는 앞에 나서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함께 가는 사람이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과 완도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두 지역 학생 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학생연합회 간 연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자영 해남교육장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문화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번 리더십 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건강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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