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항소음대책 포럼 개최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1-08 16:48:59

▲ ‘공항소음대책 포럼’에 참석한 이기재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지난 7일 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공항소음대책 포럼’을 개최했다.

구는 공항소음 피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체감형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전국 단위 포럼 개최를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윤석재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성식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직원, 공항소음대책지역 공무원 및 피해지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소개 ▲주제발표 ▲전문가패널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는 소음 영향도를 보다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김포공항소음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마련한 ‘자구책’으로써, 구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서울시 등에서 설치한 8개 공항소음 측정소와 별개로 구에서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소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윤 박사의 ‘항공기 저소음 운항절차 개선방안’ 발표, 박 교수의 ‘공항소음피해 저감을 위한 관련 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개편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공항소음대책사업 개선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주체적으로 해법을 찾아나선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유의미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항소음대책사업에 대한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구는 민선8기 이후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책 확대를 위해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재산세 구세 감면을 시행하고,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청력정밀검사, 심리 상담서비스, 공항이용료 지원 등 구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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