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작년 서울시 자치구 반입량관리제 평가서 ‘최우수구’에 선정
발생량 목표치比 8000톤↓
인센티브 3억6400만원 확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3-29 16:58:1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1년 서울시 자치구 반입량관리제' 평가결과,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반입량관리제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기준으로 매년 자치구별 감량목표를 정하고,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제도다.
구는 25개 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 3억6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구의 폐기물 발생량은 5만7155톤으로 목표였던 6만5045톤보다 8000여톤 가까이 줄여 반입률 87.9%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 내에서 반입률을 10%이상 줄인 곳은 구가 유일했다. 서울시는 감량목표를 달성한 6개구(중구, 종로구, 성동구, 성북구, 동작구, 서초구)에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기로 하고 구에 최고액인 3억6400만원에 해당하는 쓰레기 반입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러한 성과가 미래에 예상되는 각종 쓰레기 문제에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는 2021년 10월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교육시설인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각종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020년부터 마을클린코디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소개하고 분리배출 실천을 돕고 있으며,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폐비닐·폐패트병 배출 요일제 등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구는 향후 주민편의형 IoT종이팩수거함 설치, 자동수거함 포인트 적립,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분리배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비는 우리 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중구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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