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로몬, 크리스마스이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손바닥을 뒤집듯> 공개
-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위로’의 메시지 담아내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12-24 09:30:55
가수 이솔로몬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손바닥을 뒤집듯>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손바닥을 뒤집듯 쉽다’는 의미의 한자어 여반장(如反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고정관념을 깨고 음악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다.
이솔로몬은 "나에게 쉬운 일이 타인에게 어려울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다"는 점을 반추하며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그의 일상과 감정을 일기처럼 담아내며, ‘위로’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앨범 커버에는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아 친근하면서도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앨범은 CD 형태로도 출시되며, 미공개 어린 시절 사진이 포함된다.
앨범은 R&B 기반의 발라드부터 록,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타이틀곡 ‘그렇게 잘 울지도 않던 당신이’는 힘든 시기를 돌아보며 점차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R&B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은 서울에서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도쿄에서 촬영되어 감정의 보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기존 싱글 ‘몽중’과 ‘청춘예찬’은 새롭게 편곡되어 앨범에 포함됐다. 특히, ‘몽중’의 경우, 디지털 싱글 버전에서 강조되었던 보컬 대신 피아노로 감정을 고조시키는 크레센도(Crescendo)가 돋보인다. 록 장르의 ‘솔직한 건 바보야’는 공연 밴드 마스터의 편곡으로 록커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하며, ‘퇴근길’과 ‘말 좋게 합시다’는 앨범을 감각적으로 마무리한다.
이솔로몬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손바닥을 뒤집듯>은 12월 24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앨범은 그의 음악적 성장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기대하게 하며, 올 연말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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