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량항, 해앙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증진 공모사업 선정..사업비 50억 원 확보

강진군, 마량 숙마항, 방파제 연장·물양장 신설 등 안전 인프라 개선 박차
해양레저 관광 거점 항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1-19 16:51:15

▲ 강진 마량항 전경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소멸위기에 처한 전남 강진군 마량면 소재 마량항이 국비 50억 원 확보로 낙후된 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서남해안권 관광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2023년 초부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과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분야(숙마항 방파제 연장 및 안전시설 확충, 물양장 신설, 계류시설 확충, 공동작업장 신축, 폐어구 보관장 개선)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어촌경제 활력을 위해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어촌 균형발전과 열악한 소규모 항·포구에 대한 어업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을 설명해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4년 어촌 신활력증진 공모사업도 연초부터 내실있게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강진군 어항을 아름답게 개발하고 해양레저 관광 거점 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식당과 상가들이 활기를 띄는 강진 어촌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산과 바다, 평야와 섬을 모두 갖춘 지리적 특색을 살려 생태와 관광, 스포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 도시로의 대 변환을 예고했다.

강진항 화물선 재취항, 바다낚시 전진기지 육성, 마량놀토수산시장 운영, 강진만 둘레길 조성, 관광 해안도로 개설, 하늘자전거길과 레일바이크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천혜의 강진만을 널리 알리고 생활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신 강진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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