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동천동, BI 활용 책으로 세대공감
청춘 자서전 출판회·내 생애 첫 책 사진전 개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12 16:52:14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은 12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청춘 자서전 출판 기념회 및 내 생애 첫 책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천동 장년층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과 신생아들이 선물 받은 첫 책과 함께한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책마을의 한 페이지’를 주제로 꾸며졌다.
동천동은 마을 BI(Brand Identity)인 ‘다독다독 책마을’에 따라 책과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지역에서 태어난 신생아 가정에 책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생애 첫 책’ 사업을 이어왔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전국 유일 동 단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기도 했다.
박병채 동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장년층의 삶과 신생아의 시작이 함께하는 이 행사를 통해 동천동이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천동 작은도서관은 지난 4월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5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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