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작가 2025 CANVAS 아트페어 참여… “예술은 또 하나의 무대, 마음을 나누는 방법”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1-09 11:58:29

▲ 10월17일(금), 아트페어 전시장에서 강원래 작가가 함께 초대작가로 참여한 김미경(사진 오른쪽), 석창우(사진 왼쪽) 작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대표 김현일)가 주관한「2025 CANVAS 아트페어」가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80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아트페어는 2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창작의 가치를 전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원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밝고 풍부한 색채, “사랑·가족·괜찮아” 등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팝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편지처럼 화면 가득 색과 글귀가 채워지며, 관람객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감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클론 활동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관록을 남긴 그는 2021년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를 통해 미술 작가로 정식 데뷔한 이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개회식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예술이 삶에 건네는 긍정의 힘을 공유했다.

▲ 강원래 작가 작품 강원래 작가는 1990년대 대표적인 남성듀오 클론으로 활약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세대 공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릉대학교 산업공예학과 실기 장학생으로 입학할 만큼 오래전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으나, 오랜 음악 활동으로 붓을 내려놓았다가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캔버스 앞에 서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쓰는 편지처럼 따뜻한 문장과 색채로 완성되며, 예술의 본질을 “마음을 나누는 일”로 정의한다. 강원래 작가는 예술을 통해 세상과의 또 다른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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