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창사 첫 주주가치 제고"
2025년도 전년 대비 약 35% 확대 현금배당도 공시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6-01-29 16:58:10
규모는 1000억원이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109만4454주(보통주 90만5083주·우선주 18만9371주)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의 가격은 전날(28일) 종가 기준 보통주 9만9900원, 우선주 5만600원으로 각각 산정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2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약 8개월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자본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로 시장 가치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의 수익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1천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 예정이며, 이번 매입 물량 역시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중간배당 900억원을 포함해 2천439억원 규모다.
직전 연도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000원, 배당 총액 1809억원과 비교하면 2025년도 배당금은 35%가량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배당 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 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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