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가 32인 참여 ‘달찮은 하루’ 전시 개최…12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서 열려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9-06 08:58:00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의 제목 ‘달찮은 하루’는, 에이블라인드가 전시 주제를 담아 새롭게 만든 단어 ‘달찮다’에서 파생됐다. ‘달찮다’는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장애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범한 하루를 통해 서로의 삶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에이블라인드의 장애 예술인 전시회에는 발달, 지체, 시각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32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회화, 드로잉, 도예, 디지털 아트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각자의 하루 속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며, 장애 예술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인 일상의 가치를 공유했다.
주식회사 에이블라인드 양드림 대표는 “‘달찮은 하루’는 장애 예술가들의 하루가 우리 모두의 하루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의 삶에 공감하고 일상 속 다양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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