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실제 재난 상황 대비 대규모 인력 및 장비 동원 훈련
롯데마트‧아울렛 광주월드컵점서 화재·폭발 등 복합재난상황 가정
2022년 안전한국훈련, 서구, 29개 유관기관‧사회단체 시민 등 500여 명 대규모 참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0-18 17:06:01
[광주=정찬남 기자] 실제 재난을 대비한 2022년 안전한국훈련이 18일 롯데마트‧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29개 유관기관·사회단체, 시민 등 500여 명과 대규모 장비가 동원돼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이번‘복합재난 현장대응 시범훈련’에는 1차 화재발생, 2차 도시가스 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인명과 재난피해를 가정하고, 최초 화재신고부터 현장출동까지 민첩한 초동대응과 화재진압, 수습 및 복구에 민‧관‧군‧경이 참여해 협업시스템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대형재난 시민 대피훈련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다양한 훈련 유형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막탄, 배연기, 효과음 등 사실적 묘사로 주의를 이끌었으며, 전기차 화재 진압, 소방차, 굴절사다리, 드론, 헬기 등 장비를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입체적인 훈련이 연출됐다.
또한, 시범훈련장에는 민간단체, 국민체험단, 민간전문가 및 강원‧경남북‧충북‧전남 등 타 시·도 등에서 참관을 위해 방문한 150여 명과 함께 이용객들도 대응훈련을 지켜봤다.
한 참관인은 “복합재난의 성격과 유형에 맞게 동시다발적으로 신속 대응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익히는 등 안전 생활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한 현장 지휘·통제와 유관 기관 간 역할분담 체계를 확립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시의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재난관리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민적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매년 전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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