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
9월25일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10월25일‘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장수영 기자
jsy@siminilbo.co.kr | 2025-09-23 17:17:03
<생활체육의 두 축, 영광에서 펼쳐지다.>
먼저,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의 장벽을 넘어 도전과 성취를 이뤄내는 선수들의 땀방울은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응원하며 ‘차별 없는 체육문화’를 실현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다. 특히, 올해 대회의 슬로건인 “천년의 빛 영광에서 꿈을 모아 하나로”는 영광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과 대회의 화합 정신을 잘 담아내고 있다.
뒤이어 열리는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모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다.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생활체육인들의 열정과 친목이 빛날 예정이다.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장이 바로 생활체육대축전이다.
<개최지 영광군, 스포츠 메카로 도약>
영광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연이어 치러내며 운영 능력과 저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두 대회 개최 역시 영광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광군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체육관, 종합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등을 전면 정비하고 있다. 경기장의 안전 점검과 시설 보강은 물론,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해 모든 참가자가 불편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교통 통제, 주차 편의, 의료 지원 등 세밀한 부분까지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차질 없는 대회’를 목표로 한다.
<대회 조직위원회 및 실무추진반 구성>
이번 대회의 원활한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광군은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의 기본 방향과 주요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있으며, 부군수 및 관계기관 책임자들이 참여해 부문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추진을 담당하는 실무추진반을 구성하여 경기 운영, 안전 관리, 교통.숙박.음식, 홍보.문화행사 등 세부 분야별 전담반을 편성하고, 유관 기관 및 자원봉사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준비 단계부터 대회 종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교통 주차 대책>
대회 기간 중 원활한 교통 소통과 참가자 편의를 위해 영광군은 주요 경기장 주변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여 선수단과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주요 도로 교통 통제와 주차 안내를 실시하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안내 표지판과 교통 유도 인력을 배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업소를 점검하고 위생.안전 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음식점에 대해서도 친절 서비스 교육과 위생 점검을 실시해 청결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고하고자 한다. 특히 영광굴비, 모싯잎 송편, 영광 한우 등 지역 특산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홍보.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영광의 맛과 멋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및 주요 경기장마다 구급차와 응급구조 인력을 배치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긴급 이송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열사병이나 탈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응급의약품과 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장애인 선수단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운영>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군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활동하게 해 더욱 돋보이는 대회를 치러낼 방침으로 경기 진행, 안내, 교통, 환경 관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특히 장애인 선수 지원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사전 교육과 실습을 통해 역할 숙지와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친절과 안전을 전달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군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
생활체육대회의 성공은 단순히 시설이나 행정 준비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역 주민의 참여와 협조가 곧 대회의 성패를 좌우한다. 영광군은 자원봉사자 모집, 군민 환영 행사,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대회를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영광의 정’을 전하는 창구가 될 것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영광의 대표 관광지인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불갑산 상사화 군락지, 칠산타워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스포츠 투어리즘’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모두가 즐기는 ‘통합의 장’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장애를 넘어 함께 달리고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진정한 포용과 화합’을 일깨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 그 이상으로, 장애인 인권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광군은 대회 전 과정에 걸쳐 수어통역, 점자 안내서 등을 준비하여 무장애(Barrier-Free) 대회를 지향한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는 체육대회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수천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머물며 숙박, 식음료, 교통, 관광 분야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광군은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기본속득 실현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회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은 장기적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대회 기간 활력 넘치는 문화축제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다음 날인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영광읍 만남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군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 EDM 콘서트 등 음악축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지면서 역대 가장 많은 문화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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