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현대건설,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내 생물다양성 보전 정원 ‘H-네이처가든’ 조성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단지 내 멸종위기 및 특산· 자생식물 식재 통해 도심 속 생물다양성 공간 조성
단순 조경 넘어선 ‘생활권 생태계 관리’ 주력… 멸종위기종 서식지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2-31 09:58:55

▲ 월드비전, 현대건설 전문 기관이 협력해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 단지 중심으로 진행한 ‘H-네이처가든’ 사업으로 조성된 조경 공간의 모습. (사진=월드비전 제공)


[시민일보 = 김민혜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기후위기 대응 및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인 ‘H-네이처가든’을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H-네이처가든’ 사업은 월드비전, 현대건설, 전문기관이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조경 공간을 생물다양성 보전의 거점으로 활용하며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 확대와 주민들의 환경보호 인식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단지 내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자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한 특화 정원을 조성했다. 이는 단순한 심미적 조경을 넘어 도심 내 파편화된 생태계를 연결하고, 멸종위기종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더불어 조성된 정원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며, 식재된 종들의 생존율과 생태적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월드비전은 조성된 정원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2024년 조성된 힐스테이트 원주레스티지 H-네이처가든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 및 정원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며, 입주민들의 생물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H-네이처가든은 아동들이 거주 공간에서 자연을 접하며 미래 세대의 환경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과 긴밀히 협력해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생태 공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아가 생물다양성 보전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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