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도리포 해상서 선박 기름 유출...목포해경, 긴급 방제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 총동원, 해상 기름 유출 확산 막아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7-11 17:42:53
[목포=황승순 기자]전남 무안군 도리포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준설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11일 오전 6시 49분께 무안군 도리포 칠산대교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준설선 A호(1,286톤, 승선원 없음)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방제정 2척, 헬기 1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양자율방제대 선박 9척을 상대로 방제작업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해경은 우현으로 약 40도 가량 기울어진 A호에 올라 선내 침수 및 파공부위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기름 유출 방지를 위해 에어벤트 3개소 등을 봉쇄 조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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