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시민 도운 이천시 가로등 보수 업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1-03 17:43:01
지난 10월 27일, 이천시 송정동 일대에서 가로등 점검을 하던 현대전기소방건설공사 정주연 이사가 차도에 쓰러져 있던 주취자를 발견해 직접 귀가를 도왔다.
이날 정 이사는 평소처럼 가로등 점등 상태를 점검하던 중, 차도 쪽으로 하반신이 나와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시야도 확보하기 어려운 시간이었던 만큼, 그대로 두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이사는 즉시 차량을 세우고 주변 안전을 확보한 뒤, 주취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직접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속한 조치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평범한 하루 속에도 이런 따뜻한 일들이 있어 다행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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