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호응’

광주광역시, 세탁서비스 지역 인근 산단까지 확대…세탁 량 1.8배 증가
올해 5만 벌 세탁 목표…기업체 방문 등 홍보 강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3-09 17:51:54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2년 추석을 앞두고 9월5일 오후 광산구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방문해 세탁장비와 세탁과정을 둘러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하남산단에 운영하고 있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光)클리닝’이 기업체와 노동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유해물질 묻은 작업복을 일반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아 가족 건강 우려에도 각 가정에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시는 노동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4월 노동자 작업복을 세탁해주는 ‘光클리닝’을 개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곡·평동 등 인근 산단까지 세탁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수거배달용 차량을 추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올해 1~2월 177개 업체의 작업복 7052벌을 세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세탁량(108개 업체 3889벌)의 1.8배 증가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작업복 세탁 량(3만9142벌)을 5만 벌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기업체 방문·지역행사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光클리닝의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세탁소에 신청하면 된다. 정기이용·1회이용·당일결제·월말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光클리닝으로 전화하면 된다. 비용은 춘추복·하복 500원, 동복·특수복 1000원 등이며, ‘수거-세탁-배달’ 세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용만 시 노동정책관은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경영·노동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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