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더니 벌써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11월7일)도 지나 본격적

인 난방의 계절이 왔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난방기기취급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들은 그 누구보다도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소방에서는 ‘자율 가정 안전점검표’를 만들어 홍보함으로써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누전차단 기능이 있는 전기콘센트를 사용하고 있나요?

둘째, 집 안의 전선 중 가구에 눌리거나 문틈에 끼인 것은 없나요?

셋째, 난로, 가스레인지 등 화기주위에 빨래, 종이 등 탈만한 것을 보관하고 있지는 않나요?

넷째, 외출할 때나 잠자리 들기 전에 전열기구 등을 점검하고 있나요?

다섯째, 우리 집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는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여섯째, 소화기사용법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나요?

위의 여섯 가지만 잘 실천해도 난방으로 인한 화재의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재예방을 위해 10분만 투자해 위의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고쳐야 한다.

이 10분간의 점검이 우리 가족과 이웃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화재예방은 소방관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방관과 시민들이 깐부로 화재예방에 동참하여 올 겨울을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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