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무형유산 축제 허점 지적

행정 사무감사 통해 서구 무형유산·민속예술 전수관 운영 실태 비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28 22:30:20

 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이 28일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서구 무형유산 및 민속예술 전수관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서구 무형유산 및 민속예술 전수관 관장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개인 일정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서구주민을 대표해 행정 사무감사를 수행하는 의원들을 무시한 처사이자 법이 정한 감사를 경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수관은 서구 무형유산과 민속예술 보전·전수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운영 방식이 이에 부합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전수관은 입주한 4개 단체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구청에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서구 무형유산 축제와 관련 “정작 서구 예술인이 참여하지 않는 껍데기뿐인 행사였다”며 “서구 예술인에 대한 예우는커녕 서구 예술인이 배제된 채 외부 인사만 모신 행사였고 민속예술이 아닌 다른 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전수관의 조치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수관이 연간계획과 다르게 사업을 진행할 때에는 담당 부서에 공문 제출이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전수관장으로서 관리·감독에 충실하고 서구 민속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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