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피크닉 콘서트" 자연 속 감성축제로 각광!
숲⋅음악⋅별빛속 가을밤, 힐링 문화축제로 인기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5-11-03 18:29:03
진주시는 지난 10월 31일 진양호공원 ‘하모놀이숲’에서 열린 ‘진양호 피크닉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 가득한 숲속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힐링형’ 문화공연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무대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행사 초반에는 숲의 자연을 활용한 ▲싱잉볼 명상·요가 ▲예쁜 손글씨 엽서·숲 그림 그리기 ▲개구리 샌드위치 만들기 ▲떡메치기와 차 나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가족단위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가야금·플루트·하프 앙상블 ▲통기타 연주 ▲보컬공연과 시민 참여 노래 등으로 꾸며진 음악공연이 펼쳐져 가을의 낭만에 심취하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 드라마 OST 등 한번쯤 들어본 친숙한 곡들이 연주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캠핑의자와 돗자리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직접 준비해온 간식이나 현장에서 만든 음식을 나누며 ‘낭만 피크닉’ 콘셉트에 걸맞은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피크닉 공연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매년 이런 공연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밤, 진양호공원의 ‘환상의 숲 조명’이 은은한 빛을 더해 공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시민들은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가을밤의 추억과 낭만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피크닉 콘서트는 숲과 별빛, 그리고 진양호의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시민들이 음악과 체험을 통해 일상의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진양호공원을 중심으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양호공원은 올해 어린이날 체험행사를 비롯해 여름의 ‘물빛워터페스티벌’, ‘노을음악회’, ‘그림책 심리 북토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진주시는 자연 속에서 힐링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형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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