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벼 생육 막바지 병해충 방제 신속대처 당부!
이삭 팬 이후 예찰 강화로 병해충 발생 피해 최소화해야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2-09-10 19:57:10
현재 잦은 강우로 조생종 벼의 경우 수발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려되는 논은 신속히 물을 빼고 조기 수확해야 한다. 중만생종 벼는 광합성 작용으로 잎에서 생성된 전분을 이삭으로 이동‧축적하는 시기이므로 물 걸러대기를 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출수기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높은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잦은 비가 지속돼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 패기 전후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한다. 최근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수시로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그리고 벼 생육 후기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과 벼멸구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과 함께 동시에 종합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최재선 과장은 “벼 생육 후기 잦은 강우와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병해충이 대량으로 발생 될 수 있다”라며, "주기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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