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추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3-27 09:27:48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시와 함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필수 및 선택 진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적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의 동물의료비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반려동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 동물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 등이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3개월 이내에 발급된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가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단,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필수로 돼있어야하며, 미등록된 경우 동물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의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사업을 통해 동물등록을 하면 1만원에 등록할 수 있다.

 

지원 항목과 금액은 한 마리당 최대 39만원이며,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같은 필수진료는 최대 19만원, 검진 중에 발견된 질병 치료비 또는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의 경우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한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보호자는 필수진료의 경우 회당 진찰료 5000원, 선택진료의 경우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구는 지역 내 행복한동물병원, 하비동물병원, 유현동물병원 3곳을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동물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도시 도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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