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해남·완도 경유’서울~제주 고속철도 토론회 개최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적극 추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05 18:47:12
이번 토론회는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해남 출신인 민홍철·민병덕·민형배 의원과 완도 출신의 허종식·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해남군과 완도군이 주관한다.
토론회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를 통한 분위기 확산으로 제5차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제주국제공항은 기상이변으로 매년 1,500여 건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 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 제주도의 반대 등으로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황이다.
해남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착실히 준비해온 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유입의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고속철도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심각해지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생활인규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완도군, 영암군과 함께 해남읍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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