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문경장사씨름대회 씨름판 평정
문경장사씨름대회 3관왕...한라장사 최성환, 백두장사 김민재, 단체전 우승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2-28 18:49:37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금강급(90kg이하)에서 최정만 장사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다음 대회를 기대케 했다. 한라급(105kg이하) 최성환 장사는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1로 제압·우승하며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 직전 치러진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를 4-2로 제압했다. 이후 백두급(140kg이하) 결승에서는 씨름 괴물 김민재 장사가 고교시절 라이벌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68회 우승(장사 56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8회)을 달성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입증했다.
김기태 감독은 “설날대회 이후로도 선수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분위기가 더 올라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중이다”며.“영암군민속씨름단을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영암군민께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 영암군 알리미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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