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앞으로 일주일 고비”... 광주광역시, 폭염 총력 대응
농촌마을 순찰대 등 지속…고령 농업종사자·배달 노동자 등 특별 안전관리
온열질환 발생 최소화 목표…시민들에게 폭염 안전수칙 준수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8-04 18:58:3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일 오전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자치구와 재난 담당 부서가 참여한 폭염 대응 회의를 열고 기관 별 폭염 대응 대책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약 7일간의 기간을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간으로 보고 자치구 등 유관기관에 폭염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또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 순찰대 운영, 재난 예·경보 방송, 재난문자 발송, 그늘막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령의 농업종사자, 배달노동자 등 홀로 일하는 분들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광주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현재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야외에서 혼자 일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해 이상 증상을 보이게 되면 신속한 신고를 하는 등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통해 다 같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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